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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학술대회 현장답사 안내

작성자
한국환경교육학회
작성일
2015.06.02
첨부파일0
조회수
191
내용

[한국환경교육학회 2015년 상반기 학술대회]

 

환경교육 현장답사


◎ 현장답사 프로그램 구상

2015년 상반기 학술대회 현장답사 프로그램(안)
-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꿈꾸다: 두꺼비생태문화관 (원흥이 방죽 & 두꺼비생태공원)
- 사라졌던 황새를 다시 만나다: 한국황새생태연구원(청람황새공원& 황새복원센터)


◎ 주요 일정: 2015년 6월 13일 (토) 12:00 ∼ 17:00

12:00 ∼ 13:00 학술대회 폐회, 점심식사 (도시락)
13:00 ∼ 13:30  차량 이동 (두꺼비생태문화관)
13:30 ∼ 14:00 원흥이 방죽과 두꺼비생태공원 역사 소개
14:00 ∼ 15:00 원흥이 방죽과 두꺼비생태공원 탐방 (교육 프로그램 소개) 15:00 ∼ 15:30 차량 이동 (한국황새생태연구원)
15:30 ∼ 16:40 황새 복원과 생태교육: 청람황새공원 탐방
16:40 ∼ 17:00 현장답사 소감 공유 및 해산
(원하는 경우 황새공원에서 도보5분 거리의 유아환경교육관 탐방 가능)

 

◎ 주요 준비 사항
- 담당자 섭외 완료: 두꺼비생태문화관, 황새복원센터, 유아환경교육관
- 참가자 사전신청 접수: 총무부
- 차량 및 점심식사: 한국교원대학교 준비
- 답사지 안내 프로그램: 한국교원대학교 준비
- 답사지 안내 brochure 등: 답사 기관·단체 준비

 

◎ 참가비용
- 참가비 10,000원 학술대회 당일 납부 (점심식사 제공, 이동 차량 제공)
- 사전 참가 신청: 6월9일(화)까지 총무부장 조성화 (treesarang@knue.ac.kr)
   (사전 참가신청이 10인 미만인 경우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꿈꾸다!
두꺼비생태문화관 (원흥이 방죽 & 두꺼비생태공원)

 

원흥이 마을과 원흥이 방죽
원흥이 마을은 충청북도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마을로 원현리(元峴里)라고도 한다. 원현(元峴)은 큰 고개라는 뜻인데,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구룡산에 큰 고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현리가 왜 원흥이 마을로 불리게 되었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세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보다 72년 먼저 복판본 금강경이 인쇄된 원흥사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에서 원흥이 마을이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원흥이 마을은 도심에서 옛 방식으로 농사를 지었던 곳으로, 산남천이 구룡산에서 마을을 지나 무심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2003년 새끼두꺼비들의 대대적인 이동행렬이 전국에 보도되면서 두꺼비의 집단 서식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넓은 들판, 말굽처럼 원흥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구룡산, 그리고 구룡산으로 부터 물줄기가 흘러 마을의 수원인 방죽을 이룬 이 지역은 구룡산 일대의 산림생태계와 원흥이 방죽 주변의 습지생태계가 서로 조화를 이루었다. 이러한 자연환경으로 두꺼비를 비롯해 양서류,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가 바로 원흥이 방죽이었다.


개발 사업과 두꺼비생태공원
두꺼비생태공원은 2004년 산남3지구 개발 당시 환경단체들이 두꺼비 서식지인 원흥이방죽 보존운동에 나서면서 조성되었다. 당시 공사를 맡은 한국토지공사는 시민단체와의 갈등 끝에 82억 원을 들여 이 공원을 만드는 조건으로 아파트 등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청주시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이 공원을 넘겨받아 2009년 “두꺼비친구들”에 위탁관리를 맡겼다. 주변에 아파트나 청주지법·지검 건물이 들어서기 이전에는 수백 마리의 두꺼비가 산란하러 내려왔었는데 주변 환경이 변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기본적으로 개발 과정에서 두꺼비 서식처의 대부분이 사라졌고, 조성된 산란지도 물 온도가 다른 곳보다 낮아 온도에 민감한 두꺼비가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두꺼비친구들은 이에 따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 실험'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장기적인 생태공원 보존운동에 나섰다. 더는 개체수가 줄지 않도록 공원에 낙엽을 뿌려 습지를 조성하고, 모금운동을 통해 생태통로 부지도 사들이고 있다. 이렇게 공을 들이면서 참개구리와 산개구리의 알은 70덩이 정도가 관찰돼 생태공원 조성 초기의 10덩이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고, 멸종위기 2급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대모잠자리'가 관찰되는 등 서서히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의 개체수를 유지,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춰 두꺼비 산란지를 보호하고 있다. 변화된 환경에서 두꺼비 개체수가 한순간에 급증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양서류의 개체수를 늘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도심 속 생태공원이라는 '상징성'을 살리고 있다. 또한 두꺼비를 비롯한 양서류 조사를 통해 다양한 실증 자료 축적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차원의 생태보전 노력과 인간-자연 공생 시도
청주 원흥이마을 두꺼비서식지 생태보전운동은 서울 마포구 성미산살리기운동과 성미산공동체 등과 함께 지역공동체 차원의 생태보전 노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흥이 생태문화운동의 거버넌스(김동호, 2010), 원흥이 생태보전 운동에 나타난 참여주체(김동호 외, 2011), 두꺼비생태공원 조성과정에 나타난 로컬 거버넌스(전원식 외, 2009)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현재도 두꺼비(양서류)와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꿈꾸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환경교육자들이 한번쯤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김동호 (2010) Good-Local Governance 수준 평가모형 구축 및 적용: 청주 원흥이 생태문화운동 거버넌스 중심으로, 충북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김동호, 황희연, 홍의동 (2011) 청주 원흥이 생태보전 운동에서 나타난 참여주체의 다원화 수준 분석: 거버넌스 이론을 중심으로, 환경정책, 19(2), 1-33.
전원식, 김동호, 황희연 (2009) 청주 원흥이 생태공원 조성과정의 로컬 거버넌스 분석, 한국도시지리학회지, 12(3), 41-54.


◎ 사라졌던 황새를 다시 만나다!
- 한국황새생태연구원 (청람황새공원, 황새복원센터)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황새는 한때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텃새로 살기도 하였으나 일본은 태평양 전쟁, 한국은 한국전쟁으로 환경이 척박해지면서 개체수가 점차 줄었습니다. 또 농약 사용량이 크게 늘고 밀렵이 증가해 자취를 거의 감추게 되었습니다.
1971년 4월 충북 음성에서 마지막 텃새 황새 한 쌍이 발견되었으나, 언론 보도 3일 만에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죽고 말았습니다. 이후 암컷이 매해 봄 날아왔지만 1983년 농약 중독으로 쓰러진 채 발견되었고, 1994년 홀로 남은 암컷 황새마저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죽음으로 한국의 황새는 한때 절멸을 맞게 되었습니다.
1996년 우리나라 정부의 의뢰로 한국교원대학교가 러시아 아무르지역에서 황새 유조 2마리를 기증받아 도입하면서 황새 복원에 나섰고, 황새의 인공번식에 성공하고 개체수를 순조롭게 증가시켜 현재 150여 마리의 황새를 사육하고 있으며, 2015년 충남 예산에서 야생 복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2014년 한국교원대학교 청람황새공원을 탈출한 세 살배기 암컷 '미호'(개체 고유번호 B49)와 '진천'(최초 발견자 임영섭씨 명명)이 최근 충북 진천군 농다리 상류에서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센터는 1996년 이후 거의 20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 ‘한반도 황새 복원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야생 방사를 오는 9월 충남 예산에서 가질 예정으로 이날 국내 처음으로 8마리를 자연에 방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재 추진 중인 충남 예산의 황새공원조성을 ‘황새윗마을’ 조성사업으로 보고 예산군에서 방사한 개체들의 정착 혹은 번식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황새아랫마을’ 조성사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황새생태연구원(청람황새공원, 황새복원센터)에서 한때 이 땅에서 사라졌던 황새를 다시 만나는 과정을 통해 생태복원의 의미와 과정을 되짚어보고 환경교육에 접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위 내용에 대한 파일은 자료실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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